아이방에 옷장 행거를 놓아 주었어요.
올해 중학생이 된 둘째가 교복이나 벗어논
옷들을 제대로 걸 곳이 없어
옷들이 방 여기저기 널려 있어 고민하던 중
THE DIY의 반제품 행거를 놓아주게 되었어요.

​반제품은 처음 구매해 보는데요.
아래 서랍 부분은 조립이 되어져 배송
되었어요.

​그리고 피스를 박을 곳에 구멍이 나 있어
편하게 조립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.
판재는 제법 두께감 있는 1.8T로
재단되었어요.

​조립 시 필요한 목공본드, 피스, 서랍 손잡이,
사포가 들어 있어요.
피스들은 넉넉하게 보내 주셔서 추후에도
잘 사용할 것 같아요^^

​설명서가 별도로 없어 좀 당황했는데요.
홈페이지에서 완성된 사진을 보며
차근차근 작업해 주니 어렵지 않더라고요.
먼저 행거 옆부분에 가장 아래 받침부분과
윗부분을 연결해 주었어요.

​반대쪽도 옆면과 같은 방법으로 작업해
주면 돼요~

​아래와 윗부분만 옆면과 연결해
뚝딱~ 작업해 주었는데요.
행거의 모양이 얼추 보이네요~

그다음은 조립된 서랍을 올려놓고
서랍 윗부분의 판재를 서랍 위에 올린 후
구멍에 맞추어 피스를 박아 주어요.
마지막으로 행거봉을 달아줄 거치대를
양쪽에 설치해 주어요.

​서랍의 손잡이까지 달아주면 완성~
(페인팅이나, 바니시로 마감 시 손잡이는
작업 마지막에 달아주세요~
저도 손잡이 달았다가 바니시 작업으로
다시 떼었답니다ㅋ)

완성된 행거 옷장이 너무 예뻐 이대로
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.

아이방이 화이트 컨셉이라 화이트 페인트로
칠 해줄까도 생각해 보았는데요.
원목의 나뭇결이 너무 좋아 투명한
바니쉬로 마감해 주었어요.

​바니쉬는 예전부터 이 제품만 사용해 오고
있어 이번에도 본덱스 반광 바니쉬를
선택했어요.

투명한 바니쉬로 펴서 골고루 작업해
주면 되는데요.
투명해서 발랐는지 안 발랐는지 몰라
작업하면서 조금 헷갈렸지만,
덧발라도 표시가 안 나 편하고 쉽게 작업할
수 있었어요.

​바니쉬를 충분히 말려준 후 구성품에
포함되어 있는 사포로 거칠어진 부분을
사포질 해 주었어요.

​그다음 2차 바니쉬 작업, 건조, 사포질을
반복하여 3차 바니쉬까지 작업해 주었어요.
반광 바니시라 윤기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
작업을 거듭할수록 조금씩 윤기가
흐르더라고요.
완성 후 딸아이 방에 놓아 주었어요.

​사이즈 - 500x400x1500h(mm)

아이방에 놓은 THE DIY 반제품 행거는
가로 사이즈를 400mm or 500mm로
선택하여 주문할 수 있는데요,
저는 500mm로 주문 작업해 주었어요.

아이방 가구 중에는 제법 큰 행거가
자칫 방이 좁아 보이거나 답답해 보이면
어쩌나 걱정했는데요.

행거 부분의 슬림하게 파인 곡선 부분이
개방감을 주어,
오히려 여기저기 널려 있던 옷가지들이
정리가 되니 훨씬 환하고 깨끗해졌어요.

​애초 밝은 화이트로 페인팅해줄까
고민하기도 했는데요.
원목의 침대와도 잘 어울려 만족스러워요.

또한 부드러운 곡선의 행거 디자인이
기존보다 조금더 편안하고
안락하게 보이게 하는 것 같아요.

​직접 설계해서 작업한다면 초보에게 가장
어려운 부분인 서랍도 튀어나오거나
삐뚤어진 부분 없이 완벽하게 재단되어
완성도 높은 서랍 행거를 만들 수 있어,
역시 전문가의 퀄리티가 느껴지더라고요.

​또한 서랍도 부드럽게 열리고 잘 닫히고요~
(카메라 들고 한 손으로 열고 닫는데도
잘 열리고 닫히는 거 보이시죠?!)

​가로 50cm이지만 제법 많은 옷걸이를
걸 수 있어 이제 이 행거 하나로
골치거리였던 옷들이 해결되었어요.

​25cm의 서랍 깊이가 제법 많은 옷들이나
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어 더욱
실용적이에요.
앞으로 이 서랍도 꽉~ 차겠지만요^^

​서랍 윗부분은 선반으로 적당한 크기의
바구니를 올려놓아 각종 소품이나
의류 등을 넣어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.

​그동안 아이방에 옷을 걸 수 있는 행거
하나 놓아 주려고 적당한 제품을 많이
찾아보았는데요.

더디아이와이의 반제품으로 직접 조립하고
바니시까지 정성스럽게 작업해 아이방에
놓아주니 뿌듯함이 느껴져요.
제가 원래 원목, DIY, 페인팅 등등 이런 거
좋아하기도 하고요~^^

무엇보다 아이방에 예쁜 원목가구
THE DIY 반제품 행거가 너무 잘 어울려
까다로운 둘째도 예쁘다며 좋아해
더욱 그러하기도 하고요.

​THE DIY 반제품으로 만들어본
서랍장 행거~로,
예쁜 아이방 인테리어뿐만 아니라
공간 활용 및 수납으로 실용적으로
잘 사용하고 있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