슬림 신발장 만들기
좁은 현관에 둘 신발장이 필요했어요.
현관이 좁기때문에 폭 좁은 슬림 신발장을 만들어야 했답니다.
현관 가벽에 딱 맞고, 폭도 좁은 날씬 신발장 만들기에 들어갑니다.
요건 셀프 가벽만들기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.
목재가 도착했어요.
저는 늘 THE DIY를 이용하고 있는데요,
재단사이즈에 완벽하게 가공해서 보내준답니다.
/
위 사진은 삼나무이고 아래 사진은 뉴송입니다.
비교적 저렴하고 가벼운 편인 삼나무는 몸체를 만들고
옹이가 적고 결이 예쁜 뉴송은 문짝에 이용했어요.
이번 DIY는 저에겐 첫 도전인 미닫이 가구 만들기였어요.
아주 어려울거라 생각했는데,
오히려 목재 재단만 하면 아주아주 간단한!
THE DIY는 맞춤가공이 가능해서
미닫이를 위한 홈파기, 두께 홈따기를 요청이 가능하답니다.
사용자재 및 가공내역
상판/측판/하판 삼나무 24mm
후판 오동합판 4.5mm
문짝 12mm 뉴송
원목다리 사각60
삼나무▼
상판 밑단 홈파기 (깊이)11mm, 8mm 2줄
하판 밑단 홈파기 (깊이) 5mm, 8mm 2줄
후면용 밑단 홈파기 5mm,5mm 1줄
뉴송▼
위 두께 홈따기 (깊이) 10mm, 6mm
아래 두께 홈따기 (깊이) 6mm, 6mm
CNC 타공 타원형 70*20mm
또 이번에 처음 시도해본 목심
못 대신 목심을 이용해서 겉으로 드러나는 못이 안보이게 만들어줄거에요.
필요한 재료는 이중기리와 목심, 목다보톱!
목심 길이는 나무두께에 맞춰 구입해야하는데
저는 조금 짧은걸 구입하는 바람에 안 쪽에 못으로 박고
목심으로 마무리하는 방법으로 만들었어요.
목공용본드로 가고정을 해주고
드릴에 이중기리를 끼워 구멍을 뚫어줍니다.
그 다음 목심을 끼워주고 목다보톱으로 튀어나온 목심을 잘라줍니다.
목다보톱도 THE DIY에서 구입가능한데요,
날이 무척 예리하더라구요. 손조심!
다음은 아래쪽에 다리를 붙여줄꺼에요.
현관 가벽 바닥쪽으로 두께 1cm정도의 몰딩이
지나가기 때문에 뒤 쪽 다리는 1cm 넣어 만들었습니다.
앞 쪽(보이는 쪽)은 몸체와 1자로 떨어지게 붙이고
뒤쪽은 1cm 안으로 들어가게 붙여줍니다.
(목공본드→뒤집어서 안쪽에서 못으로 박았어요)
이제 베짱이표 신발장의 하이라이트인데요 +.+
베짱이 남편발이 무려 290mm!
그래서 그냥 넣으려면 문짝을 포함한 가로폭이
35cm정도는 되어야 신발이 들어간답니다.
그래서 안쪽 선반을 사선으로 제작했답니다.
이케A의 트로네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.
총 3단으로 선반을 넣어주었어요.
신발을 넣어보며 길이가 맞는지 확인하며 조립완료
이제 페인팅만 해주면 됩니다.
안 쪽은 나무 그대로 두기로 했어요.
피톤치드 나오라고 (쓰고 힘들어서라고 해석합니다.)
페인트와 나무의 경계가 예쁘게 마감 되라고 마스킹테이프를 붙여주었어요.
안 쪽으로 페인트가 튀지 않도록 보양을 꼼꼼히 해주고,
문 짝의 옆면에도 마스킹테이프로 감싸주었습니다.
프라이머 1회 후 화이트 컬러의 페인트를 3회 칠해주었습니다.
흰색으로 변하는 중
다리같은 부분은 붓을 이용해서 칠했어요.
가장 짜릿한 마스킹테이프 벗기기!
붙일때는 정말 귀찮지만 이거 떼낼때 진짜 기분 좋아요 ㅋㅋ
홈파기 깊이를 상판과 하판이 다르게 가공했는데요.
윗 쪽을 더 깊게 했기 때문에
문짝을 윗쪽부터 넣고 아랫쪽을 끼워 넣어주면 됩니다.
우리집 현관에 딱 맞는 신발장 완성!
슬림하게 만들어 현관이 좁아지지도 않고
많은양의 신발을 수납할 수 있어요 :)
가벽과 착-!
낭비되는 공간이 하나도 없어요 :)
흐뭇
바닥부분 몰딩에 맞게 다리를 1cm 넣어 제작해서
가벽에 밀착되게 세울수 있어요.
그리고 다리로 띄워놓은 공간에는 신발을 밀어넣을수도 있답니다.
요기도 또 하나의 수납공간이 되겠죠?
완벽한 사이즈로 가공된 문짝은 스르륵 잘 열려요
안쪽에 스무켤레정도는 수납할 수 있더라구요.
(신발장 제작 기념으로 가을신발 하나 구입한건 비밀 +.+)
높이도 고려해서 만들었는데요,
제 허리보다 조금 높은 위치로 향수, 차키 등을 올려두니 편하더라구요.
매번 나갈때마다 차키 어디뒀지? 하고 찾았는데
외출하고 돌아와서 습관처럼 여기에 두니
차키 찾는 시간이 줄었구요 :)
작은 집에 딱 맞는 신발장 만들기 성공!
미닫이 가구 만들기도 성공적이라 또 도전해볼까해요 :)
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-
1